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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가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고가의 비만치료제 보험 적용을 위한 시범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가 입수한 내부 문건에 따르면, 이 계획은 아직 개발 단계에 있으며 주(州) 메디케이드 프로그램과 메디케어 파트D 플랜이 자발적으로 노보 노디스크의 오젬픽과 위고비,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와 젭바운드와 같은 GLP-1 계열 약물을 체중 관리 목적으로 보험 적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시범사업에는 2026년 승인이 예상되는 일라이 릴리의 GLP-1 약물 오포글립론도 포함될 예정이다.
메디케어·메디케이드 혁신센터(CMMI)를 통해 진행되는 이 계획은 메디케이드는 2026년 4월, 메디케어는 2027년 1월에 시작될 예정이다.
CMMI는 의료 서비스 개선과 의료비 지출 감소를 위한 새로운 지불 모델을 연구하는 실험실이다.
현재 메디케어는 이러한 약물들을 주로 제2형 당뇨병 치료 목적으로만 보장하고 있으나, 일부 민간 보험사들은 이미 체중 감량 목적으로도 승인하고 있다.
이번 제안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전에 바이든 행정부의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체중 감량 목적 GLP-1 약물 보험 적용 계획을 거부한 이후 나온 것이다.
워싱턴포스트는 금요일 보도를 통해 아직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이 새로운 시범사업이 공식적인 공개 의견수렴 과정 없이도 진행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약물의 보험 적용에는 상당한 비용 부담이 따른다. 의회예산국은 2026년부터 2034년까지 비만 치료를 위한 GLP-1 보험 적용에 메디케어가 약 350억 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러한 약물은 일반적으로 환자 1인당 연간 5,000달러에서 7,000달러의 비용이 든다.
그럼에도 임상경제검토연구소의 데이비드 린드 최고의료책임자와 같은 전문가들은 상당한 건강 개선 가능성을 고려할 때 이 가격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한다.
일부 주는 이미 행동에 나서고 있다. 최근 세법 개정으로 인한 연방 메디케이드 자금 감소 우려에도 불구하고, 13개 주의 메디케이드 프로그램이 현재 비만 치료 목적의 GLP-1 약물을 보장하고 있다.
목요일 트럼프는 17개 주요 제약회사에 60일 최후통첩을 보내, 미국 내 약가를 낮추지 않으면 심각한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는 제약사들에게 모든 기존 약물을 다른 선진국의 최저가로 메디케이드 환자들에게 제공하고,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상업 보험사에 대해 신약의 최혜국 가격을 적용하며, 가격 협상에서 '외국의 무임승차'에 맞서 싸울 것을 촉구했다.
한편 오젬픽은 제약사와 메디케어 간의 약가 협상 대상이 될 전망이다.
오젬픽은 2025년에 선정될 다음 약가 협상 대상 약물 목록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2027년부터 가격 조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