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컬럼비아스포츠웨어(COLM)가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해외시장에서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비용절감 조치도 효과를 거뒀으나, 미국 시장의 심각한 도전과제가 이를 상쇄했다. 회사는 브랜드 활성화와 디지털 플랫폼 강화에 주력하고 있지만, 관세와 국내시장 실적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다.
컬럼비아스포츠웨어는 해외시장, 특히 유럽·중동·아프리카(EMEA)와 아시아태평양(LAAP) 지역에서 상반기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중국, 일본, 유럽 등 주요 시장이 이러한 성장을 주도하며 회사의 글로벌 입지 확대를 보여줬다.
여러 도전과제에도 불구하고 매출총이익률이 120bp 상승한 49.1%를 기록했다. 이는 효과적인 비용관리 전략과 경쟁시장 환경에서의 수익성 유지 능력을 반영한다.
연간 비용절감 규모가 현재까지 7000만 달러를 넘어서며 당초 예상을 상회했다. 이는 컬럼비아의 운영 효율성과 재무 규율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다.
중국에서의 디지털 이니셔티브가 성과를 거두어 티몰과 틱톡 등 플랫폼의 6.18 쇼핑 이벤트에서 사상 최대 전자상거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회사의 디지털 전환과 시장별 전략의 성공을 입증한다.
EMEA 지역, 특히 유럽에서 순매출이 24% 증가했다. 유럽 직접판매가 10%대 후반 성장을 기록한 것은 이 지역의 견고한 실적과 효과적인 시장 전략을 보여준다.
해외 성공과 대조적으로 미국시장에서는 순매출이 2% 감소했다. D2C(직접판매) 순매출이 중간 한 자릿수 퍼센트 감소한 것은 국내 소매 환경의 지속적인 어려움을 보여준다.
관세 부담이 지속적인 우려사항으로, 2025년 재무적 영향이 3500만~4000만 달러로 추정된다. 추가 인상 가능성은 미국 시장의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있다.
브랜드 부문에서 소렐이 10%, 프라나가 6%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이는 경쟁시장에서 브랜드 모멘텀 유지의 어려움을 보여준다.
미국 전자상거래 매출이 낮은 두 자릿수 퍼센트 감소했으며, 이는 봄 시즌 판매 부진에 기인한다. 이는 온라인 매출 증대를 위한 디지털 전략 강화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2026년 상반기에도 미국 도매 사업의 부진이 예상되며, 이는 국내시장의 지속적인 도전과제를 반영한다. 이에 따라 재고와 판매 계획에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컬럼비아스포츠웨어는 2025년 2분기 순매출이 전년 대비 6% 증가한 6억5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새로운 글로벌 마케팅 플랫폼과 향상된 제품 구성을 포함한 ACCELERATE 성장 전략에 주력하고 있다. 도전과제에도 불구하고 연간 순매출은 33억~34억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과 비교해 소폭 변동을 보이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