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글로벌] 썸머 핫 이벤트 뉴스 멤버십](https://img.wownet.co.kr/banner/202507/202507142f7a6d19127a4858af68c5b1c48d9fb7.jpg)
![[박준석] 퇴직연금_중국 ETF 특강](https://img.wownet.co.kr/banner/202507/20250731f031c836658a449bab213069287fb36d.jpg)


세이프벌커스(NYSE:SB)의 루카스 바르바리스 사장이 캐피털링크의 트렌딩 뉴스 웨비나 시리즈에서 건화물선 시장의 변동성, 강화되는 규제 압박, 변화하는 글로벌 무역 흐름, 그리고 선대 교체 및 탈탄소화 계획에 대한 회사의 전략을 공개했다.
건화물선 시장에서 구조적 회복의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IMF는 2025년 글로벌 GDP가 3.0%, 2026년 3.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특히 인도가 6.4%의 강력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의 성장률은 4.8%로 둔화되고 있지만, 에너지 전환과 브라질 등 원거리 원자재 공급원으로의 전환으로 인해 운송 거리가 늘어나면서 톤마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세이프벌커스의 대형 고효율 선박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높다. 케이프사이즈급 선박은 평균 용선료가 일일 24,500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스크러버 프리미엄을 제외하고도 1억3,500만 달러의 계약 수익을 확보하고 있어 시장 대비 높은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공급 측면에서 글로벌 건화물선 발주잔량은 현재 운항 중인 선대의 10.3%로 역사적 기준으로 볼 때 낮은 수준이다. 발주잔량 중 대체연료 사용이 가능한 선박은 약 9%에 불과하며, 암모니아 23%, 메탄올 35%, LNG 37% 수준이다. 조선소 생산능력이 제한적이어서 신규 건화물선 건조에 긴 리드타임이 소요되고 있다.
글로벌 건화물선 선대의 25%가 15년 이상 노후 선박이어서 규제로 인한 퇴출 위험에 직면해 있다. 세이프벌커스는 IMO의 CII와 EEXI 등급제, 최근 비준된 홍콩협약 등 규제 압박으로 인해 새로운 폐선 사이클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 BIMCO는 향후 10년간 최대 16,000척의 선박이 폐선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IMO의 글로벌 연료 기준(GFS)은 2025년 10월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2028년 이후 전면 시행되는 이 규제는 탄소 배출량의 대폭 감축을 의무화하여 선주들은 선대를 개조하거나 높은 벌금을 부담해야 한다.
바르바리스 사장에 따르면, 세이프벌커스는 2026년과 2027년 인도 예정인 이중연료 메탄올 선박 2척에 투자하며 이에 대비하고 있다. 이 선박들은 향후 규제를 준수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프레임워크에서 벌금을 피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배출권 풀링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세이프벌커스는 이미 2008년 이전 설계 대비 연료소비가 30% 적은 페이즈3 선박 12척을 인도받았으며, 추가로 6척이 더 예정되어 있다. 이 선박들은 용선 시장에서 프리미엄을 받아 기존 선박보다 하루 약 2,500달러 더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적극적인 선대 교체에도 불구하고 세이프벌커스는 보수적인 재무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2025년 6월 30일 기준 순부채비율은 38%이며, 현금 1억2,500만 달러와 미사용 회전신용한도 1억8,800만 달러를 포함해 총 유동성은 3억 달러를 상회한다. 선박당 순부채는 910만 달러에 불과하며, 시가총액은 4억3,100만 달러로 업계에서 가장 보수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1억5,900만 달러의 계약 수익을 확보했다. 선대의 고철가치는 약 3억1,200만 달러로 추정되어 상당한 자산가치와 재무적 유연성을 제공하고 있다.
2025년 2분기에 주당 0.05달러의 15번째 연속 분기배당을 선언했으며, 이는 연 4.7%의 배당수익률을 나타낸다. 경영진은 약 4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주주들과 이해관계가 일치한다고 바르바리스 사장은 설명했다.
2022년 이후 세이프벌커스는 발행주식의 약 16%에 해당하는 1,950만 주를 7,490만 달러에 자사주 매입했다. 같은 기간 7,870만 달러의 배당금을 포함해 총 자본환원 규모는 1억5천만 달러를 초과했다. 현재는 자사주 매입을 중단했으나, 주가가 매력적인 수준일 때 재개할 수 있는 전략적 도구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