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저소득 국가들에 불균형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동안 이들 국가가 미국 등 부유한 국가들로부터 받아온 특별 무역 혜택과는 상반되는 결과다. 주요 내용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는 부유한 국가들보다 가난한 국가들에 더 가혹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 일본, EU 회원국 등 부유한 국가들이 10~15%의 관세율에 직면한 반면, 베트남, 방글라데시, 남아프리카공화국, 이라크 등 개발도상국들은 20% 이상의 관세가 부과됐다. 더욱이 아시아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 중 하나인 미얀마와 라오스는 최대 40%의 관세율이 적용돼 대미 수출에 큰 타격이 우려된다. 최근에는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둘러싼 분쟁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인도에 대한 관세를 50%까지 인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아시아 소재 싱크탱크인 힌리히 재단의 무역정책 책임자 데보라 엘름스는 "개발도상국들이 매우 높은 관세에 직면하게 됐다. 특히 최빈국 대우에 있어 큰 변화"라고 지적했다.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