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마크 큐반과 케빈 오리어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엔비디아(NASDAQ:NVDA)와 AMD(NASDAQ:AMD)와의 논란이 된 거래에 대해 의견을 내놓았다. 큐반은 이를 진보적 조치라고 칭찬한 반면, 오리어리는 기업 '협박'이라고 비판했다.
월요일 억만장자 사업가 큐반은 X(구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엔비디아, AMD와의 15% 수익공유 협정을 지지했으며, 이를 과감하고 진보적인 형태의 과세라고 평가했다.
큐반은 이 조치가 부의 재분배를 주장해온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매사추세츠 주),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의원(뉴욕 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 주) 등 민주당 인사들이 꿈꿔왔지만 결코 실현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모든 민주당원들은 대통령이 해낸 일에 감사해야 한다. 미국 최대 반도체 기업 두 곳에 판매세를 부과하는 것은 그들이 꿈꿔왔지만 결코 해내지 못한 일'이라고 말했다.
큐반은 이번 조치가 수출 허가에 대한 더 광범위한 판매세의 문을 열었다며 이를 '진보적 꿈'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트럼프가 억만장자들이 통제하는 최고 부유기업들에 과세하는 방식이 지렛대를 잘 활용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의 지분 15%를 가져갔다는 것은 궁극적인 부유세다. 순자산과 관계없이 모든 주주의 지분을 선제적으로 희석시켰다. 진보진영의 꿈이 아닌가'라고 큐반은 언급했다.
큐반은 또한 이 상황의 아이러니를 지적하며, 민주당이 이 진보적 과세 구조를 축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저명한 투자자 케빈 오리어리는 CNN에서 이 거래를 비판했다. 그는 15% 지불을 창의적인 조치라고 하면서도 이를 '일종의 협박'이라고 표현했으나, 결국 관세와 다르지 않다고 봤다.
그는 이것이 기업들이 정부 정책을 따르도록 압박하는 독특하고 직접적인 접근방식이라고 말했다.
'특정 기업에 과세해 특정 국가로 제품을 수출할 수 있는 정부 허가를 받게 하는 이런 산업정책은 좀 이상하다. 하지만 동시에 이는 관세의 한 형태'라고 그는 말했다.
'미스터 원더풀'로도 알려진 그는 이 조치가 수익을 창출할 수는 있지만 윤리적 문제를 제기하는 강압의 한 형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이 조치가 증분 현금흐름을 창출한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는 기업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인정했다.
경제학자 피터 쉬프와 시장 논평가 코베이시 레터는 엔비디아와 AMD가 수출 허가 거래의 일환으로 중국 칩 매출의 15%를 미국 정부에 지불하기로 한 합의를 비판했다.
쉬프는 이를 위헌이자 '연방정부의 강탈'이라고 하며 매출 기반 지불에 반대했다. 코베이시 레터는 이것이 무역협상의 중대한 변화를 알리는 신호라며, 트럼프 행정부가 기업별 거래를 추진하면서 무역전쟁의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경고했다.
이 합의는 엔비디아와 AMD가 각각 자사의 첨단 AI 칩인 H20와 MI308을 판매하기 위한 전제조건이다.
주가 동향: 월요일 엔비디아 주가는 0.32% 하락했고, AMD는 0.2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