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체인 거대기업 스타벅스(SBUX)가 매장을 더욱 친근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바리스타들의 역량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브라이언 니콜 CEO가 바리스타들에게 주문부터 음료 제공까지 4분 이내로 단축하라는 새로운 과제를 부여해 논란이 되고 있다. 투자자들도 이러한 모순적인 상황에 주목했고, 목요일 오후 거래에서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이는 기존에 발표된 그린에이프런 서비스 개념의 일환으로, 구체적인 내용이 추가되고 있다. 니콜 CEO는 스타벅스를 '세계 최고의 고객 서비스 기업으로 재도약'시키기 위해 이러한 신속한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니콜 CEO는 매장을 편안하고 친근하게 만들면서 동시에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모순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 이에 '매장에 충분한 직원을 배치하고 적절히 운영하여 스타벅스의 창립 정신인 고객과의 교감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즉, 소수의 과로한 바리스타들에게 의존하는 대신 더 많은 인력을 확보해 신속성과 서비스 품질을 모두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사모펀드와 중국 기술기업들로 구성된 패널은 이러한 접근이 중국에서는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히려 직원 수를 줄이고, 매장 규모를 축소하며, 가격을 대폭 인하하라고 제안했다. 즉, 현재 중국에서 스타벅스의 시장점유율을 잠식하고 있는 현지 경쟁업체들과 비슷한 전략을 취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제안에 중국 현지 경영진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그들이 중국에서 구축해온 브랜드가 '또 하나의 저가 트렌드 추종 체인'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걱정이다.
월가는 스타벅스 주식에 대해 지난 3개월간 매수 14건, 보유 9건, 매도 2건으로 '매수 우위'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 1년간 주가가 0.74% 하락한 가운데, 월가의 평균 목표주가는 100.61달러로 현재가 대비 7.62%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