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엔비디아(NVDA)와 AMD 등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반도체 관세 부과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고 언급하면서 하락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에어포스원에 탑승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반도체와 철강이 다음 관세 부과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기자들에게 '다음 주와 그 다음 주에 철강과 반도체에 대한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내 제조업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초기에는 낮은 관세율을 적용하고 이후 급격히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제약품 관세에 대해서도 같은 패턴을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관세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는 '초기에는 기업들이 미국에 들어와 공장을 지을 수 있도록 낮은 관세율을 적용하고,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는 매우 높은 관세율을 부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들이 높은 관세에 직면하기보다는 미국 내 제조를 선택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2월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25%의 일괄 관세를 부과했으나, 5월에는 국내 제조업체 지원을 위해 이를 50%로 두 배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반도체 수입에 대해서도 관세를 부과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미국 내 제조시설 구축을 약속하는 기업들은 면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세 위협은 올해 반도체 주식들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으며, 특히 4월에 우려가 최고조에 달했다가 최근까지 다소 완화된 상태였다.
이에 대응해 기업들은 미국 내 제조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TSMC와 폭스콘 등과 협력해 향후 4년 내 미국에서 5천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를 생산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애리조나에서 엔비디아 블랙웰 칩 생산 및 테스트를, 텍사스에서는 AI 슈퍼컴퓨터 생산을 위해 100만 평방피트 이상의 제조시설을 발주했다.
AMD의 리사 수 CEO도 최근 와이어드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내 반도체 제조 확대 인센티브에 대한 질문을 받고 '우리는 절대적으로 제조업을 미국으로 되돌려야 한다. 100% 동의한다'고 답했다.
팁랭크스 비교 도구를 통해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들을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