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기업가 마크 큐반은 브로드캐스트닷컴을 설립하고 초기 스트리밍 시장을 개척하며 미디어 산업에서 성공을 거뒀지만, 현재는 기업 투자시 미디어 부문을 피하고 있다.
최근 세마포와의 인터뷰에서 큐반은 미디어 산업에 대한 투자를 대부분 회피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디어는 산업 역사상 최악의 산업"이라고 큐반은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으로 인해 콘텐츠 제작자들이 제3자 기업에 의존하지 않고도 미디어 기업을 시작하기가 더 쉬워졌다고 설명했다.
"미디어는 영원히 변했다."
큐반은 창작자들이 이제 시간, 자금, 전문가 접근성 등의 제약이 줄어들어 창의성만 있다면 한계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 미디어가 더 빠르고, 더 나아졌으며, 더 저렴해졌다고 덧붙였다.
인터뷰에서 큐반은 후에 브로드캐스트닷컴이 된 오디오넷을 창업했던 초기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텍사스의 라디오 방송을 녹음했던 때를 기억하며, 수 시간의 라디오 콘텐츠를 녹음했던 첫 두 개의 VCR 테이프를 지금은 액자에 넣어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1995년 당시 스트리밍은 매우 복잡했다고 큐반은 회상했다. 컴퓨터, 특정 모뎀,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 구독, 스트리밍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 다운로드가 모두 필요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큐반은 라디오 방송국, 경찰 무전, 시카고 컵스 경기 스트리밍으로 성공을 거뒀다. 이는 디지털 저작권법이 제정되기 이전의 일이었다.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스트리밍과 모니카 르윈스키, 빌 클린턴 테이프 대본 공유는 큐반의 회사 트래픽을 급증시킨 주요 사건이었다.
이후 큐반은 브로드캐스트닷컴을 야후에 57억 달러에 매각했다.
큐반은 다른 사람들이 스트리밍이 무엇인지도 모르던 시절부터 이 기술을 확신했다.
"모두가 나를 미친놈이라고 불렀다"고 큐반은 말했다.
그는 기술이 더 저렴해지고 빨라지면서 스트리밍이 TV를 대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자동차와 휴대폰으로 스트리밍이 가능해진 것이 대중화의 결정적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큐반은 이렇게 오래 걸린 것에 충격을 받았다.
"2005년이나 2010년쯤에는 지금처럼 보편화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오늘날 넷플릭스 사용자들은 자신들이 스트리밍을 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