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금융권과 암호화폐 업계가 규제 주도권을 놓고 워싱턴에서 치열한 로비전을 벌이고 있다. 이는 공화당이 추진하는 디지털자산 신규 규제안을 둘러싼 갈등이다. 주요 내용 암호화폐 업계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임 이후 디지털자산 규제 개편 등 여러 로비 성과를 거뒀다. 공화당이 암호화폐 시장 강화를 위한 두 번째 포괄적 법안 통과를 추진하자 월가가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전통 금융기관들은 암호화폐 친화적 개혁안이 자신들의 비즈니스 모델을 위협하고 금융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폴리티코 보도에 따르면, 고객들이 규제가 덜한 암호화폐 상품으로 이동하면서 은행권의 예금 이탈이 발생할 수 있다는 걱정이 제기되고 있다. 이달 들어 은행 업계 단체들이 의회가 7월 통과시킨 암호화폐 법안의 수정을 요구하면서 로비전이 더욱 격화됐다. 이에 암호화폐 업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미국은행협회(ABA) 등은 다음 달 두 번째 대규모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을 심의할 때 기존 법안을 수정하도록 상원의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