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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중앙화 무선 플랫폼 업링크가 하루 2만5000대 이상의 라우터가 신규 등록되고 있으며, 현재 300만대 이상의 기기가 등록됐다고 밝혔다. 이는 탈중앙화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DePIN)의 급속한 성장과 함께 확장에 따른 운영상의 과제를 동시에 보여준다.
업링크의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카를로스 레이는 벤징가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모든 신규 라우터는 앱을 통해 등록되며, 이를 통해 가짜나 잘못 구성된 기기를 걸러낼 수 있다"고 말했다.
레이는 향후 출시될 기능에서 "포켓몬고와 유사한 방식으로 라우터를 검증하고 매핑하는" 검증 시스템이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링크는 텔레메트리, 가동시간 모니터링, "유용한 작업" 인센티브라고 부르는 메커니즘을 설계해 기기들이 보상을 받기 전에 연결성에 기여하도록 보장하고 있다.
레이는 "보상을 '유용한 작업'과 연계함으로써 실제로 연결성을 제공하는 기기만이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해 품질을 높게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레이는 탈중앙화 설계가 기존 통신사에는 없는 고유한 복원력을 DePIN 플랫폼에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9200만 건의 통화가 차단된 AT&T의 2024년 사고와 같은 중앙화 시스템의 위험성을 예로 들었다.
"중앙화 시스템에서는 하나의 침해나 잘못된 구성이 수백만 사용자를 마비시킬 수 있다. 반면 DePIN에서는 네트워크가 수천 개의 독립적인 노드로 구성되어 있어 하나 또는 수십 개가 실패해도 나머지 시스템은 계속 작동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업링크는 기업급 품질과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한 '3중 증명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서지 메커니즘'을 사용해 수요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배치를 유도한다.
이 회사는 자사의 모델이 기존 통신사업자와 경쟁하기보다는 보완적인 관계라고 설명한다.
레이는 "우리는 전통적인 사업자들의 경쟁자가 아닌 파트너이며, 그들을 보완한다"며 탈중앙화 네트워크가 수익성이 낮은 지역으로 통신사의 커버리지를 확장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경제포럼은 DePIN 시장이 2028년까지 3.5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레이는 이 수치가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틈새 트렌드가 아닌 근본적인 변화를 다루고 있다. 블록체인, AI, 실제 물리적 인프라의 융합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제는 단순한 토큰 투기가 아닌, 사용자와 기업이 기꺼이 비용을 지불할 실제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장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레이는 사이버보안, 개인정보 보호, 거버넌스와 관련된 과제들을 인정했다.
"물론 우리가 모든 사이버보안 과제를 해결했다고 주장하지는 않는다. 통신과 IoT에서의 위협은 항상 존재할 것"이라며 "하지만 탈중앙화 자체가 우리에게 큰 이점을 준다. 모든 것을 무너뜨릴 수 있는 단일 실패 지점이 없기 때문"이라고 그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