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트럼프 대통령의 인수 의지와는 별개로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LMT)이 독일 내 신규 생산 계약 소식에 주가가 상승했다.
독일 경제주간지 비르차프트보헤에 따르면 록히드마틴이 독일 파트너사인 라인메탈(RNMBY)과 ATACMS와 헬파이어 등의 미사일을 독일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다만 최종 생산 미사일 목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록히드마틴 유럽 총괄 데니스 괴게는 비르차프트보헤와의 인터뷰에서 "ATACMS와 헬파이어 미사일을 포함한 추가 생산에 대해 이미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생산은 독일 북부 운터뤼스에 있는 라인메탈 공장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는 이미 지난해부터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양사는 지난 4월 2024년 체결한 양해각서를 넘어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으며, 미국 측이 미사일과 로켓 기술을 제공하고 라인메탈이 유럽에서 미사일을 생산 및 판매하기로 했다.
라인메탈은 이미 록히드마틴의 F-35 전투기 동체 부품 생산을 시작했다.
이번 결정은 독일을 포함한 NATO 유럽 회원국들이 새로운 지정학적 위협과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에 직면해 국방비 지출을 대폭 늘리기로 약속한 가운데 나왔다.
또한 트럼프 팀이 록히드마틴, RTX(RTX), 노스롭그루먼(NOC) 등 미국 주요 방산업체 지분 인수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지 24시간 만에 발표됐다.
하워드 루트닉 미 상무장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정부가 미군에 장비를 공급하는 방산업체 지분 인수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미 정부가 최근 반도체 업체 인텔(INTC)의 지분 10%를 약 90억 달러에 인수한 직후 나온 발언이다.
록히드마틴의 유럽 생산 확대는 유럽 정부들이 국방비 지출 약속을 이행한다는 점에서 트럼프의 환영을 받을 수 있지만, 미국 내 제조업과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그의 공약과는 배치된다.
이는 올해 그의 관세 무역 정책의 핵심 원칙이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LMT는 매수 5건, 보유 9건, 매도 1건으로 '중립적 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최고 목표가는 600달러다. LMT 주식의 합의 목표가는 475.87달러로 4.48%의 상승여력을 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