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글로벌 AI 패권 경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의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내년 AI칩 생산량을 3배로 늘릴 계획이다. 베이징은 현재 반도체 제조를 위한 특수 공장인 칩 제조시설 3곳의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의 한 반도체 업계 임원은 내년 생산설비가 본격 가동되면 국내 생산량 부족 문제는 곧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수출규제에 맞서 자국산 칩 생산 박차 AI 자원은 미중 무역협상의 주요 협상카드로 부상했다. 미국이 엔비디아(NVDA)의 최첨단 칩의 대중 수출을 금지하자 베이징은 자국 반도체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시장용으로 특별 설계된 엔비디아의 H20 칩 수출을 허용했다. 그러나 베이징은 자국산 칩 사용을 장려하며 중국 기업들에게 H20 칩 구매 중단을 촉구했다. 이는 하워드 루트닉 미 상무장관이 '미국은 중국에 최고의 제품은 물론 차선, 심지어 3순위 제품조차 판매하지 않는다'고 발언한 이후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