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JP모건(JPM)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시장 회복세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9월을 앞두고 엔비디아(NVDA)에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는 지난주 개인투자자들로부터 8억6700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해 단일 종목 중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다른 9개 종목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으나, 규모면에서는 크게 차이가 났다.
엔비디아는 실적과 매출이 예상치를 상회하고 가이던스도 시장 전망을 웃돌았음에도 지난주 2% 이상 하락했다. 이러한 주가 하락이 개인투자자들에게 매수 기회를 제공했다. JP모건에 따르면 실적 발표 후 장중 매수세는 전날 같은 시간대 대비 4배 높았다.
그러나 엔비디아에 대한 월간 자금 유입은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골드만삭스(GS)는 2024년 초 1400억달러 근처까지 치솟았던 명목 유입액이 현재는 50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AI 관련주에 대한 전반적인 열기가 식어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2025년 상반기와 비교해 최근 몇 달간 엔비디아를 제외한 다른 종목들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활동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개인투자자들은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와 사운드하운드AI(SOUN)의 주식을 매수했으며, 특히 팔란티어(PLTR)는 주간 3억달러 이상의 개인투자자 자금이 유입되며 두 번째로 인기 있는 종목이 됐다. 최근 밈주식 움직임과 연관된 오픈도어(OPEN)도 상위권에 올랐다.
이외에도 투자자들은 월마트(WMT), 코어위브(CRWV), 스노우플레이크(SNOW)의 주식을 매수했다. 트레이더들이 기술주와 소비자 관련주에 걸쳐 자금을 분산하면서 이들 종목 모두 개인투자 수요의 증가를 보였다. 전반적으로 AI에 대한 열기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의 매수 속도는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엔비디아가 주목받고 있지만, 다른 투자 테마들도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