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패권 경쟁 중국과의 AI 패권 경쟁의 일환으로 미국 정부가 한국 기업들의 중국 내 반도체 공장에 대한 미국 장비 수출 면제 조치를 철회했다. 특히 엔비디아의 주요 AI칩 파트너사인 SK하이닉스가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게 됐다. 이번 조치로 중국에서 전체 생산량의 약 3분의 1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진 두 기업에 상당한 압박이 가해질 전망이다. 반면 미국의 경쟁사 마이크론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 당국과 이번 발표에 대해 소통해왔으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을 위해 우리 기업들의 중국 내 공장 운영이 원활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미 상무부는 이번 발표에서 중국 내 생산시설의 "생산능력 확대나 기술 업그레이드"를 허용하는 라이선스를 발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국 기업들을 경쟁적으로 불리하게 만드는 허점을 차단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