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블룸버그에 따르면 월가는 향후 몇 주 동안 최근의 증시 랠리가 지속될지 아니면 주춤할지 더 명확히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고용 보고서와 물가 데이터, 연방준비제도(Fed)의 다음 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다. 이 모든 것이 향후 14거래일 내에 발표될 예정이며 연말까지의 시장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S&P500 지수는 2024년 7월 이후 가장 작은 월간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역사적으로 증시에 가장 좋지 않은 달인 9월에 진입하고 있다.
불확실성을 더하는 것은 시장 변동성이 이례적으로 낮다는 점이다. 공포지수로 알려진 Cboe 변동성지수(VIX)는 6월 말 이후 단 한 번만 중요 수준인 20을 넘었으며, S&P500은 90거래일 이상 2% 이상의 하락을 기록하지 않았다. 이는 작년 7월 이후 가장 긴 안정세다. 하지만 이러한 안정세는 월가의 가장 큰 낙관론자들조차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예를 들어 펀드스트랫의 토마스 리는 올 가을 5~10% 조정 후 S&P500이 6,800~7,000 수준으로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시에 고평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S&P500 지수는 현재 예상 실적의 22배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닷컴 버블과 2020년 코로나19 이후 기술주 랠리 때만 초과했던 수준이다. 한편 장기 강세론자인 에드 야데니는 Fed가 9월에 금리를 인하할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물가가 높게 나오고 고용 증가세가 강하다면, 투자자들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재고할 수 있으며 이는 단기 매도세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럼에도 많은 투자자들은 이러한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베팅하고 있으며, 헤지펀드들은 수년 만에 보지 못한 수준으로 VIX 숏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월가는 SPY에 대해 지난 3개월간 매수 418건, 보유 78건, 매도 8건을 제시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SPY의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720.37달러로, 현재가 대비 11.7%의 상승여력을 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