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뉴멕시코주가 앨버커키를 중심으로 양자산업 육성에 3억1500만달러를 투자한다. 이번 투자 패키지는 기업 직접 지원, 연구소 자금 지원, 주 전역 양자 네트워크 구축 자금 등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을 유치하고 기존 연구를 확장할 수 있는 허브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투자 계획의 상당 부분은 뉴멕시코주 국부펀드에서 조달된다. 주 정부 관계자들은 주 내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양자 기업들에 투자하기로 합의한 민간 벤처기업들에 1억8500만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주정부와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각각 6000만달러씩 공동 연구에 투자한다. 총 1억2000만달러 규모의 자금은 연방정부의 양자 벤치마킹 이니셔티브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이번 새로운 움직임은 뉴멕시코주가 미국의 새로운 양자기술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한편 뉴멕시코주는 DARPA와 함께 양자 프론티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양자 시스템 개발에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주장하는 기업들의 성과를 시험하고 검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더 큰 목표는 2033년까지 실용적인 수준의 양자 컴퓨팅 달성 가능성을 확인하는 것이다. 샌디아 국립연구소와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가 이미 이 연방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제 주 정부의 자원이 추가되어 시험 기반이 확대될 예정이다.
주 정부 지도자들은 뉴멕시코주의 강점이 우수한 과학 인재, 낮은 토지 비용, 저렴한 전력 요금의 조합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 지역에는 이미 로스앨러모스, 샌디아, 미 공군 연구소 지부가 자리잡고 있다. 새로운 자금 투입을 통해 내년 중반까지 구축될 새로운 네트워크로 주 전역의 공공 연구소와 민간 기업들을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
관계자들은 일자리 창출도 주요 목표로 꼽았다. 뉴멕시코주 경제개발부 장관은 이 이니셔티브가 새로운 고용과 자본 유치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벤처기업들은 프로세서, 보안 링크, 양자 소프트웨어 등의 분야에서 성장 가능한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이번 추진은 주의 최근 행보에 더해진다. 지난달에는 로드러너 벤처 스튜디오가 양자 프로젝트에 25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선정됐다. 이번 주 앨버커키에서는 전 세계 전문가와 기업들이 모이는 IEEE 양자 위크가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