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실크송` 출시에 스팀 서버 다운...동시접속자 24만명 돌파

팀체리가 개발한 신작 홀로나이트: 실크송이 오늘 출시되면서 PC 게임 플랫폼 밸브의 스팀에 접속하려는 게이머들이 몰려 서비스에 문제가 발생했다. 스팀 스토어에 접속하려는 이용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오류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구글과 소셜미디어에서 '스팀 다운'이라는 문구가 실시간 트렌드에 올랐다.

홀로나이트: 실크송에 대한 수요로 스팀 서버가 마비된 것은 당연한 결과로 보인다. 이 게임은 스팀 플랫폼에서 가장 많은 위시리스트를 기록한 게임으로, 게이머들의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를 보여준다. 또한 20달러라는 업계 평균 이하의 가격 책정으로 출시 첫날부터 많은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서버 문제에도 불구하고 이미 스팀에서 동시접속자 24만명을 돌파했다.

스팀뿐만 아니라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스토어, 닌텐도 e숍에서도 게임 구매에 어려움이 있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

폭발적 수요의 배경

홀로나이트: 실크송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은 전작 홀로나이트의 후속작이기 때문이다. 원래 DLC로 기획됐던 실크송은 독립된 게임으로 개발이 확대됐다. 2017년 홀로나이트 출시 이후 팀체리는 충분한 시간 동안 팬층을 확보할 수 있었다. 15달러라는 저렴한 가격과 낮은 PC 사양 요구조건으로 많은 게이머들이 즐길 수 있었던 것도 주요 요인이다.

게임주 투자 영향

온라인 스토어를 운영하는 게임사들은 게임 판매액의 일정 부분을 수수료로 받는다. 이는 밸브, 소니, 마이크로소프트, 닌텐도 모두 홀로나이트: 실크송의 높은 수요로 수혜를 입을 것임을 의미한다. 이들 기업 중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장 높은 '강력 매수' 투자의견을 받고 있으며, 소니와 닌텐도는 '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