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델타항공(DAL)의 MAGA(미국 우선주의) 운동 동참 가능성을 시사하며 주가가 상승했다.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에 델타항공 직원이 보낸 이메일을 공유하며 이목을 끌었다.
"델타항공 기장의 메시지: '흥미로운 소식을 전하고 싶습니다. 델타항공이 직원들에게 공식 메모를 보냈는데, 멕시코만을 아메리카만으로 변경하는 등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또한 리버럴들이 인종차별적이라고 주장했던 Notice to Airman을 Notice to Air Missions로 바꿨다가 다시 Notice to Airman으로 되돌렸습니다. 델타가 마침내 MAGA를 받아들이는 것 같습니다.'"
이 소식에 델타항공 주가는 장 초반 1% 이상 상승했다.
만약 델타항공이 트럼프의 노선에 합류한다면 이는 큰 정책 전환이 될 것이다. 지난 2월 타겟(TGT)과 아마존(AMZN) 등이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을 폐기하며 트럼프의 기조를 따랐을 때도, 델타항공은 오히려 DEI 정책을 강화했다.
당시 델타항공은 이러한 정책이 사업에 핵심적이며 다양한 인력 구성이 경쟁력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반면 트럼프는 DEI 프로그램이 '불법이자 비도덕적'이라고 비난해왔다. 그는 MAGA 성향의 행보로 멕시코만을 아메리카만으로 개명했으며, 현재는 국방부를 전쟁부로 개명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13개의 매수와 1개의 보유 의견을 받아 강력매수 합의 등급을 기록했다. 최고 목표가는 90달러다. 현재 컨센서스 목표가는 68.04달러로 11.07%의 상승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