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과 독일 고급차 제조사 BMW가 3년간의 협력 성과물인 자율주행 시스템을 공개했다. 이 시스템은 스냅드래곤 라이드 파일럿으로 명명됐으며, 양사가 공동 개발한 소프트웨어 스택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됐다.
새로운 시스템은 BMW의 최신 전기차 및 첨단 차량 시리즈인 노이에 클라세의 일환인 전기 SUV BMW iX3에 탑재됐다. 이 시스템은 핸즈프리 주행, 스마트 차선 변경 및 추월, 주차 보조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다만 차량과 해당 기능들은 완전 자율주행을 제공하지는 않으며, 운전자의 감독이 여전히 필요하다.
모바일 프로세서 스냅드래곤으로 유명한 퀄컴이 자율주행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퀄컴은 엔비디아, 모빌아이, 암바렐라 등 경쟁 반도체 기업들과 자동차 제조사들의 자율주행 시스템용 칩과 소프트웨어 플랫폼 공급 계약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BMW와의 협력을 통해 공동 개발된 시스템은 2026년까지 100개국 이상에 도입될 예정이다. 퀄컴은 이미 60개국에서 이 기술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퀄컴은 주요 기술 기업들이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위해 인공지능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 가운데, AI 데이터센터용 칩 공급망을 주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저전력 칩 분야의 전문성을 활용해 엔비디아, 인텔, AMD 등 기존 업체들과 경쟁할 계획이다.
월가의 퀄컴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우위'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18명의 월가 애널리스트 중 11명이 매수, 6명이 보유, 1명이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퀄컴의 주가 목표치는 180.33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12.62%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