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톱, 2분기 실적 발표 앞두고 시장 기대감 `솔솔`...주당순이익 19배 증가 전망

비디오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톱(GME)이 2025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9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발표할 예정이다. 월가는 게임스톱의 2분기 주당순이익(EPS)이 전년 동기 0.01달러에서 크게 증가한 0.19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3% 증가한 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전망은 비용 절감 정책과 수집품 사업 호조에 따른 재무상태 개선을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핵심 사업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부문의 지속적인 부진과 디지털 자산 등 다른 영역으로의 사업 전환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성장 잠재력 둘러싼 투자자 우려 여전

이 밈주식은 거시경제 불확실성, 핵심 사업 부진, 전통적 소매업에서 디지털 자산 등 새로운 수익원으로의 전환 전략에 대한 우려 등으로 연초 대비 약 26% 하락했다.

특히 투자자들은 게임스톱이 대표 암호화폐 비트코인(BTC-USD)의 최대 기업 보유자로 부상한 스트래티지(MSTR)의 성공을 모방하려 시도하며 보유 현금을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전략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비용 절감 노력을 포함한 회사의 전략적 이니셔티브와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 능력에 대한 경영진의 설명에 주목할 것이다. 또한 비트코인 투자와 60억 달러가 넘는 막대한 현금 자산의 활용 계획에 대한 추가 정보를 기대하고 있다.

AI 애널리스트, 2분기 실적 발표 앞두고 신중한 입장

팁랭크스의 AI 애널리스트는 게임스톱 주식에 대해 목표주가 23달러와 함께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0.95%의 하락 여지를 시사한다. AI 분석은 수익성과 현금흐름의 개선을 강조했다. 그러나 기술적 지표는 약세 모멘텀을 보이고 있으며, 높은 주가수익비율(P/E)은 잠재적 고평가를 시사한다.

AI 애널리스트는 게임스톱의 전략적 '재무 조치'가 긍정적이지만, 이미 재무성과 점수에 반영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옵션 트레이더들, 2분기 실적 발표 후 큰 폭의 주가 변동 예상

팁랭크스의 옵션 도구에 따르면, 옵션 트레이더들은 2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양방향으로 10.3%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게임스톱 투자의견과 전망은

핵심 사업 부진, 비트코인 관련 불확실성, 밈주식 관련 변동성을 고려할 때 게임스톱은 '매도' 의견이 우세하다. 웨드부시의 앨리시아 리스 애널리스트는 게임스톱에 대해 목표주가 13.50달러와 함께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42%의 하락 여지를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