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사는 케빈은 '램지 쇼'의 진행자들에게 자신보다 수입이 훨씬 많은 여자친구와의 결혼이 두렵다고 털어놨다. 케빈은 금융 서비스 업계에서 연봉 20만 달러(약 2억 원)를 벌고 있지만, 그의 여자친구는 보험회사와 관련 사업을 통해 연간 350만~400만 달러(약 35억~40억 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케빈은 지난달 공동 진행자 조지 카멜과 존 델로니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파트너의 수입이 자신을 크게 웃도는 상황에서 '성실한 크리스천 남편'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까 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카멜은 "좋은 소식이 있다. 그녀는 돈 때문에 당신과 결혼하려는 게 아니다.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이라며 문제는 돈이 아니라고 케빈을 안심시켰다. 카멜은 성경 어디에도 남편이 아내보다 더 많이 벌어야 한다는 구절은 없다고 지적했다. "당신이 1달러를 벌든 100만 달러를 벌든, 그녀의 세계에서는 큰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