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필립스66(NYSE:PSX)가 세노부스 에너지(NYSE:CVE)로부터 WRB 리파이닝의 잔여 지분 50%를 14억달러에 인수한다고 화요일 발표했다. 이번 인수로 필립스66는 2007년부터 운영해온 미국 내 2개 정유소의 완전 소유권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거래에는 일리노이주 록사나의 우드리버 정유소와 텍사스주 보거의 보거 정유소에 대한 세노부스의 지분이 포함된다. 두 정유소의 일일 정제 처리 능력은 총 49만5000배럴 규모다.
마크 래시어 필립스66 회장 겸 CEO는 완전 소유권 확보로 운영이 간소화되고 주요 정제 시장에서 회사의 입지가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인수를 통해 연간 5000만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되며, 수익률 향상을 위한 소규모 프로젝트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드리버 시설의 일일 처리 능력은 34만5000배럴이며, 보거 정유소는 14만9000배럴 규모다. 두 시설 모두 주로 수송용 연료를 생산하며 다양한 등급의 원유를 처리할 수 있다.
존 맥켄지 세노부스 사장 겸 CEO는 이번 지분 매각이 상류부문 중질유 사업에 집중하는 회사의 전략과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매각 대금은 부채 상환과 자사주 매입 확대에 사용될 예정이다. 세노부스는 8월까지 평균 주당 20.59달러에 총 3억8800만달러 규모의 자사주 1880만주를 매입했다.
매각 이후 세노부스의 하류부문 사업은 로이드민스터, 리마, 톨레도, 수피리어의 정유소들로 구성되며, 이들의 총 처리 능력은 일일 47만2800배럴이다. 이 중 약 55%가 중질유 처리에 특화되어 있다.
2025년 6월 30일 기준, 필립스66는 11억달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용한도를 통해 37억달러의 확약 여신을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