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약대기업 노바티스가 새로운 파트너십 대상을 찾았다. 매사추세츠 소재 바이오기업 몬테로사 테라퓨틱스는 월요일 노바티스와의 두 번째 계약을 발표했으며, 이에 몬테로사 주가는 장 초반 7달러 이상으로 50% 넘게 급등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몬테로사는 인공지능 기반 플랫폼을 활용해 새로운 분해제를 개발한다. 이 치료용 분자는 세포 내 질병 유발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도록 설계됐다. 최종 목표는 면역체계가 건강한 세포를 잘못 공격하여 발생하는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면역 매개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다.
새로운 계약에 따라 노바티스는 개발된 약물의 임상 개발과 상용화를 담당하게 된다. 스위스 제약사는 또한 비공개 신약 개발 타깃에 대한 독점권을 확보했다. 노바티스는 몬테로사의 면역학 포트폴리오에서 두 개의 프로그램에 대한 라이선스도 획득할 수 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몬테로사는 계약금으로 1.2억 달러를 받게 되며, 라이선스 옵션을 유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대가도 지급받는다. 미국 바이오기업은 약물 개발, 승인, 판매 마일스톤에 따라 최대 57억 달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번 계약은 몬테로사와 노바티스의 이전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다. 이전 계약에 따라 몬테로사는 VAV1이라는 단백질을 사용하여 면역 매개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실험용 약물 MRT-6160을 개발 중이다. 마커스 바르무트 CEO는 성명을 통해 이 약물의 개발을 중기 임상시험 단계로 진행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노바티스의 이번 몬테로사와의 계약은 투어말린 바이오 인수 계획, 애로우헤드와의 20억 달러 규모 신약 개발 계약, 중국 아르고 바이오팜과의 52억 달러 규모 계약에 이은 것이다.
월가에서 몬테로사 주식은 최근 3개월간 3개의 매수의견을 받아 강력매수 합의 등급을 기록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GLUE의 평균 목표주가는 20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316%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