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미국 소매체인 월마트는 웹사이트에 새로운 고객들이 몰려드는 것에 대해 OpenAI에 감사해야 할 상황이다.
OpenAI가 개발한 AI 대화형 챗봇인 ChatGPT가 현재 월마트 추천 클릭의 5분의 1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웹 트래픽 분석 회사인 Similarweb에 따르면, 8월 추천 트래픽의 20%가 챗봇에서 유입됐으며, 이는 7월 대비 15% 증가한 수치다.
다른 소매업체들도 ChatGPT로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tsy는 추천 트래픽의 20% 이상, Target은 거의 15%, eBay는 10%를 ChatGPT에서 유입받고 있다.
추천 클릭이 월마트 전체 사이트 방문의 5% 미만을 차지하는 등 수치는 여전히 작다. 주요 트래픽 소스는 여전히 직접 트래픽, 유료 채널, 검색엔진이다.
하지만 ChatGPT 사용 증가는 미래의 신호이자 AI가 고객들의 온라인 쇼핑 방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가 될 수 있다.
이달 초 OpenAI 경제연구팀과 하버드 경제학자 데이비드 데밍의 연구에 따르면, 전체 ChatGPT 질의의 약 2%가 쇼핑과 관련되어 있으며, 이는 하루 약 5천만 건의 질의에 해당한다.
연구진은 사용자들이 "1000달러 미만의 좋은 노트북을 추천해달라"거나 "나이키 가격이 얼마인가"와 같은 추천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으며, 이는 AI 도구들이 한때 구글의 전유물이었던 역할에 도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Modern Retail 웹사이트에 따르면, 경쟁사들과 달리 아마존은 많은 AI 크롤러들이 자사 사이트를 스크래핑하는 것을 차단했다. 이는 ChatGPT가 실시간 아마존 제품 링크를 제공할 수 없다는 의미로, 소비자들을 경쟁 소매업체로 유도하고 있다. 8월 ChatGPT에서 아마존으로의 추천 트래픽은 전월 대비 거의 18% 감소해 3% 미만으로 떨어졌다.
월마트는 올해 초 스파키라는 GenAI 기반 쇼핑 어시스턴트를 출시하며 대화형 소매 AI 분야에서 자체적인 진전을 이루고 있다.
월마트에 따르면, 고객들은 월마트 앱의 웃는 얼굴 모양의 '스파키에게 물어보기' 버튼을 통해 스파키에 접근할 수 있다. 새로운 시스템은 고객들이 상품을 검색하고, 리뷰를 종합하며, "모든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여기에는 특정 축하 행사에 입을 적절한 상의를 찾거나 조카 생일에 완벽한 장난감을 찾는 것이 포함될 수 있다.
이 모든 것이 위 차트에서 보듯이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월마트의 온라인 및 전자상거래 수요 증대에 도움이 되고 있다.
TipRanks에서 월마트는 30개의 매수 등급을 바탕으로 강력매수 컨센서스를 받고 있다. 최고 목표주가는 129달러다. 월마트 주식의 컨센서스 목표주가는 114.86달러로 11.86%의 상승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