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애크먼 "최고의 투자는 파산 직전 몰 운영사 60억원 베팅...수익률 9000% 넘어"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빌 애크먼이 최근 시타델에서 자신의 경력 중 가장 수익성 높은 거래 중 하나를 공개했다. 그는 파산 위기에 처한 쇼핑몰 운영사에 대한 투자를 "최고의 투자"라고 평가했다.

가장 '역발상적' 투자
베이커 경영대학원에서 생도들과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애크먼은 2008년 말 제너럴 그로스 프로퍼티스(GGP)의 지분 25%를 매입한 일화를 회상했다. 당시 이 회사의 주가는 63달러에서 단 34센트까지 폭락한 상태였다.
"주가는 34센트에서 결국 31달러까지 올랐다"며 애크먼은 "파산을 앞둔 기업의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역발상적인 투자"라고 말했다.
당시 GGP는 미국 2위 규모의 몰 운영사였으며, 270억 달러의 부채를 안고 있었다. 이 중 150억 달러가 18개월 내에 만기가 도래하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애크먼은 기업의 기초체력이 튼튼하다고 판단했다.
"입주율은 상승했고, 임대료도 올랐으며, 순영업이익도 증가했다. 회사의 기본적인 체질은 탄탄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