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에도 레버리지 ETF 자금 유입 74% 급증..."투자 위험 선호도 매우 높아"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도가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조치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투기성 투자 상품에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코베이시 레터의 분석에 따르면, 관세가 발표된 4월 저점 이후 모든 레버리지 주식 ETF의 운용자산(AUM)이 74% 급증해 총 16억 달러를 넘어섰다.

시장 과열 현상 심화

블룸버그와 매크로본드의 데이터에 따르면 시장이 점차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봄 이후 이러한 고위험 펀드에 7억 달러 이상이 유입되면서 운용자산이 2022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3년 전 기록한 18억 달러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으로, "투자 위험 선호도가 매우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레버리지 ETF란

레버리지 ETF는 금융 파생상품과 부채를 활용해 기초지수의 수익률을 증폭시키는 상품으로, 단기 투기에 주로 활용된다. 최근 추세는 트레이더들이 시장의 상승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믿고 있음을 시사한다.

흥미롭게도 분석에 따르면 금광업체 관련 레버리지 ETF에서 최대 연간 자금 유입이 기록됐다. 이는 투자자들이 전통적인 안전자산 섹터 내에서도 변동성에 베팅하는 복잡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데이터는 현재 투자자들이 거시경제적 역풍보다 수익 증폭에 더 큰 우선순위를 두고 있음을 확인해준다.

주가 동향

다음은 투자자들이 고려할 수 있는 불리시(강세)와 베어리시(약세) 레버리지 ETF 목록이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500 ETF 트러스트(NYSE:SPY)와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ETF(NASDAQ:QQQ)는 목요일 장전 거래에서 상승했다.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SPY는 669.42달러로 0.15% 상승했고, QQQ는 605.25달러로 0.3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