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중국이 자국 해운산업에 대한 미국의 조사와 관련해 한국 조선사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중국 상무부(MOFCOM)는 한화쉬핑, 한화필리조선소, 한화오션USA인터내셔널, 한화쉬핑홀딩스, HS USA홀딩스 등 5개사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즉각적인 조치로 중국 기업과 개인들의 이들 기업과의 거래를 전면 금지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한화오션의 서울 주가는 5.62% 하락한 10만3250원으로 마감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별도 성명을 통해 "한화의 미국 자회사들이 중국의 해운, 물류, 조선 부문에 대한 미국 정부의 조사와 조치를 지원했다"며 "중국은 이에 대해 강력히 불만을 표명하며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미국이 화요일 오전 12시 1분(미 동부시간)부터 자국 항구에 정박하는 중국 선박에 대해 상당한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한 결정에 대한 대응으로 나왔다. 중국은 같은 날부터 미국 선박에 400위안(56달러)의 상응 수수료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최근 몇 주간 베이징은 미국 기업 블랙리스트를 확대하고 양국간 무역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희토류 수출 제한을 위한 새로운 규제 체계를 발표했다.
그러나 JD 밴스 부통령은 미국이 현재 진행 중인 무역 갈등에서 중국보다 우위에 있다며, 베이징이 '합리적인' 접근을 선택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견해를 표명했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두 배로 인상하겠다고 위협하면서 시장이 하락했다. 하지만 일요일 트럼프 대통령이 강경한 입장을 완화하면서 시장에 새로운 낙관론이 형성됐다. 월요일 S&P 500 지수는 1.56% 상승한 6,654.72로, 나스닥 100 지수는 2.21% 상승한 22,694.61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