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220년 전통의 스위스 자산운용사 픽테자산운용이 첫 미국 상장 ETF를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상품은 인공지능(AI)과 환경 혁신에 초점을 맞춘 액티브 운용 ETF다. 출시된 상품은 픽테 AI 인핸스드 인터내셔널 에퀴티 ETF(NYSE:PQNT), 픽테 AI·오토메이션 ETF(NYSE:PBOT), 픽테 클리너 플래닛 ETF(NYSE:PCLN)다.
PQNT는 투명한 팩터 독립적 AI 모델을 통해 일관된 종목별 알파 창출을 목표로 하는 분산된 해외 주식 투자 상품이다.
픽테의 퀀트 투자 책임자인 데이비드 라이트는 "PQNT는 기존에 기관투자자에게만 제공되던 AI 강화 해외 주식 전략을 미국 자문사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이라며 "이 전략은 많은 퀀트 전략이 채택하는 블랙박스 접근 방식을 피하면서 일관된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PBOT는 단기 모멘텀이 아닌 장기적인 효율성 향상을 목표로 AI와 자동화 도입의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들에 투자한다. PCLN은 스마트 그리드, 공급망 효율화, 재생에너지를 넘어선 환경 기술 등 친환경 경제로의 전환을 주도하는 기업들에 투자한다.
픽테자산운용 미국법인의 엘리자베스 딜런 CEO는 "이번 전략들은 독립적 사고와 탄탄한 리서치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 투자 전략에 대한 우리의 220년 전통을 구현한 것"이라며 "AI와 같은 신기술에 대한 미래지향적 접근과 글로벌 메가트렌드에 대한 깊이 있는 투자 전문성을 반영한 지속가능한 포트폴리오 구축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상품 출시는 AI와 지속가능성 등 장기 성장을 주도하는 섹터에 투자할 수 있는 테마형 ETF의 인기가 높아지는 시점에 이뤄졌다. 증권가는 상품의 판매 실적과 초기 성과가 중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블룸버그는 핵심 투자자 확보와 효과적인 마케팅이 상품 채택을 가속화할 수 있으며, 우수한 수익률은 픽테가 13조 달러 규모의 미국 ETF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픽테는 기존 기관투자자 전용 전략을 미국 투자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점차 경쟁이 치열해지는 ETF 시장에서 구조적 시장 트렌드를 활용한 액티브 운용 테마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