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카바나(NYSE:CVNA)의 9월 자산담보부증권(ABS) 데이터에서 신용 실적이 안정화되는 조짐이 나타났다. 순손실 증가세가 둔화되고 연체율이 감소하면서 역동적인 서브프라임 자동차 시장에서 투자자들에게 조심스러운 안도감을 주고 있다.
마빈 퐁이 이끄는 BTIG 애널리스트들은 카바나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2027 회계연도 조정 EBITDA 추정치의 28배를 근거로 목표가는 450달러로 제시했다.
카바나의 2025-N1 서브프라임 ABS에 대한 9월 실적 데이터는 누적순손실(CNL) 증가세가 완화되고 단기 연체율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 현재 카바나의 언더라이팅 접근방식이 안정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시장 환경이 여전히 역동적이긴 하지만 9월 수치가 점진적으로 안도감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5-N1의 CNL은 9월에 44베이시스포인트(bp) 상승한 2.29%를 기록했는데, 이는 8월의 57bp 상승에서 둔화된 수치다.
이는 2022-2023년 서브프라임 ABS 발행의 7개월 빈티지에서 나타난 평균 85bp 상승과 비교해 양호한 수준이다. 또한 2024-N2와 2024-N3를 포함한 이전 2024년 서브프라임 ABS와도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연체율은 긍정적인 추세를 보였다. 30일 연체율은 44bp 하락한 6.64%를, 60일 연체율은 3bp 하락한 2.26%를 기록했다.
90일 연체율은 13bp 소폭 상승한 0.95%를 기록했으나, 이는 이전 ABS 빈티지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BTIG는 대손상각을 고려하지 않은 계산이긴 하지만, 30일에서 60일, 60일에서 90일로의 연체 이전율이 소폭 개선됐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대출 연령이 아닌 상환금 기준으로 CNL을 측정하는 것이 일반적인 ABS 투자자 관행에 더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이 기준으로 볼 때 2025-N1은 발행 이후 2024-N1 발행과 비슷하거나 더 나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의 신용 품질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대형 은행들의 전반적인 자동차 포트폴리오 추세는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연체율과 대손상각률이 전년 대비 감소했으며, 모두 예상 범위 내에 있다.
카바나의 수직 통합 모델은 미국 중고차 소매시장에서 1%의 낮은 시장점유율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단위 경제성과 업계 최고 수준의 EBITDA 마진을 뒷받침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관세가 신차 가격에 영향을 미치면서 카바나가 비용 우위를 활용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수익을 늘릴 수 있는 상승 잠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매출은 2024 회계연도 136.7억 달러에서 2025 회계연도 189.7억 달러, 2026 회계연도 240.3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정 EBITDA는 2024 회계연도 13.8억 달러에서 2025 회계연도 21.9억 달러, 2026 회계연도 29.2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각각 EV/EBITDA 배수 58.9배, 37.0배, 27.8배에 해당한다.
2012년 설립된 애리조나주 템피 소재의 카바나는 미국 최대 순수 온라인 중고차 판매업체로, 2024년 소매와 도매를 합쳐 130만 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했다.
주가 동향: 카바나 주가는 금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5.36% 하락한 326.23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