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커스 2분기 실적 전망...호카 성장세와 관세 압박 주목

데커스 아웃도어(Deckers Outdoor Corporation, NYSE:DECK)가 23일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의 관심은 호카(Hoka)의 성장 모멘텀과 관세로 인한 수익성 압박이 충돌하는 목요일 실적 발표에 쏠려있다.

텔시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다나 텔시 애널리스트는 데커스에 대해 시장수익률 투자의견과 120달러의 목표가를 유지했다.

텔시는 데커스가 2025 회계연도의 강한 성장세를 2026 회계연도 초반까지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그는 호카와 어그(Ugg)가 전년도 두 자릿수 성장에 이어 10% 후반대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실적은 전 분기 대비 가속화되며 브랜드 견인력이 건재함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텔시는 다음 주 발표될 데커스의 2분기 실적에서 주당순이익(EPS)이 전년 동기 1.59달러에서 1.56달러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은 8.3% 증가한 14.2억 달러를 예상했다.

브랜드별로는 호카가 10.4% 증가, 어그가 7.1% 증가, 기타(주로 테바) 부문은 보합을 전망했다.

관세, 프로모션 확대, 물류비 상승으로 인해 매출총이익률은 190베이시스포인트(bp) 하락한 54.0%를 예상했다.

앞서 실적에서는 유리한 제품 믹스와 환율 효과, 판관비의 일회성 요인과 시기적 영향으로 이익이 전망치를 상회했다고 텔시는 설명했다.

경영진은 단기 전망의 명확성을 위해 분기별 가이던스를 선호하며 연간 전망 제시는 보류했다.

2분기 가이던스는 시장 기대에 부합했으나, 여전히 어려운 거시경제 환경을 반영하고 있다고 그는 분석했다.

데커스는 베트남 생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담이 당초 1.5억 달러에서 1.85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를 완화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텔시는 전했다.

회사는 여전히 주로 가격 조정을 통해 약 7,500만 달러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