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코인베이스 글로벌(NASDAQ:COIN)이 블록체인 펀드레이징 플랫폼 에코를 현금과 주식을 합쳐 약 3억75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이번 인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지지 정책 기조 속에서 코인베이스가 올해 단행한 8번째 인수다.
이번 인수는 코인베이스가 단순 거래소에서 종합 자본시장 플랫폼으로 진화하려는 전략을 보여준다.
에코의 기술은 블록체인 기반의 공개 및 비공개 토큰 판매를 통해 초기 기업들에게 새로운 자금조달 수단을 제공한다.
이는 더 많은 기업들이 전통적인 벤처캐피털 경로를 피해 온체인 펀드레이징 모델로 전환하는 추세를 반영한다.
코인베이스의 샨 아가왈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자본시장을 더욱 개방적이고 접근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2012년 설립 이후 40건 이상의 인수를 완료했다.
올해 최대 규모 거래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옵션 거래소인 데리빗을 29억달러에 인수한 것이다.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조던 '코비' 피시가 설립한 에코는 2023년 출범 이후 2억달러 이상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자금을 조달했다.
에코는 올해 초 창업자들이 직접 온체인 방식으로 공개 토큰 판매를 할 수 있는 소나 플랫폼을 출시했다.
에코의 빠른 성장과 규제 대응 능력은 디지털 자산 펀드레이징에 진출하는 금융 대기업들과 경쟁하려는 코인베이스의 자본시장 확장 전략에 부합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정책 기조로 디지털 자산 부문의 인수합병이 활발해졌다.
이달 초 경쟁사인 크라켄이 미국 선물거래 플랫폼 스몰 익스체인지를 1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하는 등 기업들의 규제 대응 발판 마련이 가속화되고 있다.
과거 암호화폐를 비판했던 트럼프는 2기 취임 후 입장을 바꿔 업계 친화적 인사 임명을 지지하고, 올해 초 행정명령을 통해 국가 비트코인 준비금을 설립했다.
코인베이스는 에코 인수를 통해 디지털 자본시장의 다음 단계를 주도하려 하고 있다.
일간 차트에서 COIN은 저항선 397달러, 지지선 300달러 구간에서 대칭삼각형 패턴을 형성하며 횡보하고 있다.
주가는 현재 337달러로 20일 이동평균선(345달러) 바로 아래에서, 100일 이동평균선(320달러) 위에서 거래되며 중간 추세선을 지지하고 있다.
볼린저밴드가 수렴하고 있어 향후 돌파 가능성이 있는 변동성 압축 국면임을 시사한다.
350달러 위로 확실히 마감하면 397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으나, 320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 200일 이동평균선인 293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