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항공(AAPL)이 중간 관리직과 지원 인력을 포함해 수백 개의 본사 일자리를 없애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운영을 간소화하고 현재 사업 수요에 맞춰 인력을 조정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이 소식이 전해진 후 화요일 AAL 주식은 약 6% 하락했다.
이번 감원은 주로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위치한 본사 직원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며, 커뮤니케이션, 상업, 재무, 기술 부문의 직무가 포함된다.
항공사 대변인은 이번 조치를 수년간의 확장 이후 조직을 적정 규모로 조정하기 위한 "소규모 감축"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성명에서 "우리는 현재 수행하는 업무에 맞춰 적정 규모로 조정하기 위해 관리 및 지원 인력을 소규모로 감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항공 업계의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나왔다. 팬데믹 이후 채용 급증 이후, 항공사들은 현재 여행 수요에 따라 비용을 관리하고 마진을 보호하기 위해 인력 수준을 재평가하고 있다.
또한 이는 항공사들이 보다 간소한 본사 구조, 자동화 확대, 고객 대면 기술에 대한 전략적 투자로 나아가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올해 초 사우스웨스트 항공(LUV)은 비용 절감 조치의 일환으로 본사 인력의 약 15%에 해당하는 1,750명을 해고할 계획을 공개했다. 이는 회사 역사상 첫 대규모 인력 감축이었다.
월가로 눈을 돌리면, 아메리칸 항공 주식은 지난 3개월간 4건의 매수, 7건의 보유, 1건의 매도 의견을 받아 보유 컨센서스 등급을 기록하고 있다. AAL 평균 목표주가는 14.82달러로 현재 수준 대비 17.62%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