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초, 거대 기술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아부다비에 본사를 둔 인공지능 기업 G42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장할 계획을 발표했다. 두 회사는 기존 시설에 200메가와트의 용량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마이크로소프트가 2029년까지 UAE에 15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려는 계획의 일환으로, 2026년부터 2029년 사이에 79억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G42의 자회사인 Khazna Data Centers가 수행하며, 2026년 말 이전에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번 확장은 단순히 컴퓨팅 파워를 늘리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구체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 부회장 겸 사장인 브래드 스미스는 이번 사업이 혁신과 기회를 통해 UAE의 미래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글로벌 경험과 G42의 현지 지식을 결합함으로써, 신기술과 경제 성장을 위한 강력한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G42의 그룹 CEO인 펑 샤오는 이번 파트너십이 AI 시대를 위한 안전하고 협력적인 인프라 프로젝트인 "인텔리전스 그리드(Intelligence Grid)"를 구축하려는 회사의 목표를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소프트 투자자들은 오늘 발표된 소식에 크게 흥분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이 글을 쓰는 시점에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월가를 살펴보면, 증권가는 지난 3개월간 32건의 매수 의견을 바탕으로 MSFT 주식에 대해 강력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부여했다. 또한 MSFT의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634.87달러로, 24.5%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