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테크놀로지스(DELL) 주식이 월가 주요 투자은행 모건스탠리(MS) 애널리스트들로부터 두 단계 하향 조정을 받았다.
모건스탠리는 11월 24일 델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 PC 제조업체의 투자의견을 기존 비중확대(매수)에서 비중축소(매도)로 두 단계 하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또한 DELL 주식의 목표주가를 144달러에서 110달러로 낮췄다.
이번 드문 두 단계 하향 조정의 주된 이유는 모건스탠리가 델의 PC 및 인공지능(AI) 서버와 같은 제품의 핵심 부품인 메모리 드라이브 가격 상승이 향후 회사의 이익률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모건스탠리는 고객 보고서에서 관세가 컴퓨터 하드웨어 시장에 영향을 미치면서 지난 6개월간 낸드 플래시 드라이브와 D램 제품의 현물 가격이 각각 최대 50%와 300% 상승했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주식 하향 조정 보고서에서 델의 제품 구성을 고려할 때 이 회사가 가격 상승에 가장 많이 노출된 하드웨어 제조업체 중 하나라고 썼다. 그러나 모든 이들이 DELL 주식에 대해 약세를 보이는 것은 아니다. 같은 날 JP모건체이스(JPM) 애널리스트들은 델의 AI 서버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이유로 델 주식의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JP모건은 델 주식에 대한 비중확대(매수) 투자의견을 재확인하고 목표주가를 165달러에서 170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향후 분기에 AI 서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은행은 또한 DELL 주식을 긍정적 촉매 관찰 종목에 추가했다.
델 테크놀로지스 주식은 월가 애널리스트 17명 사이에서 보통 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이 의견은 지난 3개월간 발표된 매수 12건, 보유 4건, 매도 1건을 기반으로 한다. DELL의 평균 목표주가는 168.33달러로 현재 수준 대비 35.38%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