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는 일라이 릴리 앤 컴퍼니 (LLY)의 기부재단이 1,000억 달러 이상의 운용자산을 보유하며 미국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일라이 릴리는 최근 제약회사 최초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달성하며 역사를 새로 썼다. LLY 주가의 급등으로 릴리 기부재단이 보유한 자산 가치는 1,020억 달러로 증가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최근 규제 서류에 따르면, 이 기부재단은 일라이 릴리 주식 9,250만 주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기부재단은 제약회사와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민간 재단이 관리하고 있다.
릴리 기부재단의 LLY 주식 보유 가치는 지난 1년간 가속화된 비만치료제 붐으로 급등했다. 릴리 기부재단은 이제 운용자산 772억 달러를 보유한 게이츠 재단을 제치고 미국 최대 재단이 됐다.
게이츠 재단은 마이크로소프트 (MSFT)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했으며 의료와 기후변화 문제에 집중하고 있다. 릴리 기부재단은 종교, 교육, 지역사회 개발 세 분야에 자금을 지원하며, 일라이 릴리 본사가 위치한 인디애나주의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일라이 릴리 주식은 월가 애널리스트 20명으로부터 적극 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이 의견은 최근 3개월간 발표된 매수 18건과 보유 2건을 기반으로 한다. 평균 LLY 목표주가 1,035.22달러는 현재 수준 대비 5.98%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