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회사 TD 코웬은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에 대한 목표주가를 260달러에서 315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5성급 애널리스트 크리시 산카르가 이끄는 애널리스트들은 AMAT를 2026년 최고 종목으로 꼽았는데, 이는 주로 동사 반도체 사업의 약 50%가 중국 외 지역의 디램(DRAM)과 첨단 파운드리 작업에 연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강력한 포지셔닝은 향후 1년간 실적 전망 상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AMAT 칩 시스템 사업의 약 30%를 차지하는 디램 웨이퍼 제조 장비(WFE)에 주목하면, TD 코웬은 2026년 17% 성장을 예상하며 최대 20%까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 낸드 WFE는 낮은 기저 효과로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지만, 중기적으로는 디램이 우위에 있다고 평가한다. 낸드 공급업체들이 증설을 자제하는 반면, 삼성(SSNLF), 마이크론(MU), SK하이닉스 같은 디램 업체들은 이미 신규 생산 시설 구축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첨단 파운드리 전망도 긍정적이다. TD 코웬은 2026년 15% 성장을 예상하며, 특히 하반기에 두드러질 것으로 본다. 2027년 성장률을 추정하기는 이르지만, 현재 징후들은 더 많은 투자가 이어질 것을 시사한다. 실제로 여러 파운드리에서 생산능력이 이미 한계에 달했으며, 특히 TSMC(TSM)를 중심으로 새로운 클린룸 시설이 곧 가동될 예정이다. 또한 삼성과 테슬라(TSLA)의 파트너십도 추가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3개월간 매수 17건, 보유 4건, 매도 0건의 의견을 제시하며 AMAT 주식에 대해 강력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부여했다. 또한 AMAT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261.74달러로, 현재 주가가 적정 가치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