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나우 (NOW)가 이스라엘 민간 사이버보안 기업 아미스를 최대 70억 달러 규모로 인수하기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수일 내 발표가 나올 수 있지만,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 거래가 성사될 경우 서비스나우의 역대 최대 규모 인수가 될 전망이다.
한편 서비스나우 주식은 금요일 약 0.3% 하락 마감했다. 이에 따라 회사의 시가총액은 1,795억 달러를 기록했다.

아미스는 연결된 기기 전반의 보안 위험을 찾아내고 추적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의료, 금융, 국방 분야의 고객들과 협력하고 있다. 특히 아미스는 지난 8월 연간 반복 매출이 전년 2억 달러에서 3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아미스는 2026년 기업공개를 계획하고 있었다. 이 회사는 2020년 인사이트 파트너스와 다른 투자자들에게 11억 달러에 인수됐다. 올해 초 아미스 경영진은 외부 투자자들로부터 여러 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비스나우는 기업들이 직원과 기술 업무를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소프트웨어를 판매한다.
최근 몇 년간 이 회사는 플랫폼에 AI 도구를 추가하는 데 주력해왔다. 예를 들어 지난 3월에는 업무 자동화를 확대하기 위해 무브웍스를 28억5,0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따라서 아미스 인수는 서비스나우의 워크플로 도구에 내장형 보안 기능을 추가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접근은 대형 기술 기업들 사이의 광범위한 추세를 따르는 것이다. 올해 초 알파벳 (GOOGL)은 또 다른 이스라엘 사이버보안 기업인 위즈를 32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동시에 팔로알토 네트웍스 (PANW)는 역시 이스라엘 기반 기업인 사이버아크 소프트웨어를 약 250억 달러 규모로 인수하는 거래를 발표했다.
전반적으로 아미스 인수 거래는 서비스나우를 운영, AI, 보안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기업들 사이에서 더욱 확고히 자리매김하게 할 것이다.
증권가에서 서비스나우는 29명의 애널리스트를 기반으로 매수 강세 의견을 받고 있다. NOW 주식의 평균 목표주가는 1,154.04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33.41%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