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TSLA) 주식이 오늘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또 다른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경쟁업체가 전설적인 영화배우 브루스 리를 연상시키는 제품으로 양산 준비에 들어간 가운데 나온 것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스타트업 엔진AI 로보틱스가 2026년 T800 모델의 대량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로봇은 450뉴턴미터의 최대 토크와 4~5시간의 고강도 작업이 가능한 고체 배터리를 자랑한다.
이 로봇은 브루스 리 스타일의 회전 발차기를 소형차 수준의 힘으로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2023년 단 100만 위안(미화 14만2000달러)으로 설립됐으며,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에 도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첫 모델인 SA01을 출시했다.
테슬라를 앞서려는 또 다른 중국 경쟁업체는 유니트리 로보틱스다. 역시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세계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앱스토어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로봇에 접근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하여 구현된 지능을 일상생활에 도입하기 위해 설계된 개발자 플랫폼이다.
이 회사는 휴머노이드를 위한 데이터셋과 원격 제어 프로그램 같은 기능을 제공하는 유니트리 로보틱스 개발자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를 세계 최초의 휴머노이드 앱스토어라고 설명했다.
주요 기능으로는 로봇에게 트위스트나 호두까기 인형 발레 같은 춤 동작을 요청하여 원격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된다. 사용자는 또한 훈련 데이터셋과 동작 시퀀스를 업로드, 공유, 다운로드하여 유니트리 로봇에 통합할 수 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이 궁극적으로 회사 장기 가치의 80%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슬라는 2026년 말까지 최신 모델인 옵티머스 3의 대량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연간 최대 100만 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머스크는 로봇 사업이 테슬라에 최대 10조 달러의 매출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최근 테슬라는 연구실 내부에서 로봇 중 하나가 달리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균형, 조정 능력, 전반적인 움직임의 개선을 강조했다.
그러나 옵티머스는 여전히 진행 중인 작업이다. 라이브 시연 중 로봇 중 하나가 물병을 건네려다 뒤로 넘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이는 쿵푸 킥과는 거리가 멀다.
팁랭크스에서 TSLA는 매수 12건, 보유 12건, 매도 9건을 기반으로 보유 의견을 받고 있다. 최고 목표주가는 600달러다. TSLA 주식의 컨센서스 목표주가는 386.42달러로 19.27%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