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헤지펀드가 소유한 서점 체인 반스앤노블과 워터스톤스의 기업공개(IPO)를 위해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준비에 나섰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상장은 내년 런던이나 미국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엘리엇은 반스앤노블과 워터스톤스의 IPO와 관련해 잠재적 자문사들과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은 이 펀드 운용사가 내년 초 투자은행들을 선정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또한 뉴욕보다 런던이 IPO 장소로 선호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점들이 창출하는 안정적인 수익이 수익률을 추구하는 영국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최근 몇 년간 주요 상장이 없었던 영국 시장에 긍정적인 소식이 될 수 있다. 소식통들은 계획이 변경될 수 있으며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엘리엇은 2018년 영국 최대 서점 체인인 워터스톤스를 비공개 금액에 인수했고, 2019년에는 미국 기반의 반스앤노블을 6억8300만 달러에 인수했다. 두 서점 체인은 미국에 775개, 영국에 3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미국 기업들의 개선을 이끌어내는 행동주의 캠페인으로 유명한 엘리엇은 레스토랑 체인 와사비를 포함한 일부 주요 영국 기업들도 포트폴리오에 보유하고 있다. 한편 목요일 룰루레몬 주가(LULU)는 엘리엇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소매업체에 10억 달러 이상의 지분을 매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