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VDA)가 올해를 대규모 AI 수주로 마무리하고 있다.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2026년 AI 칩 지출을 대폭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엔비디아가 중국에서 H200 GPU 판매 허가를 받을 경우 2026년 엔비디아 AI 칩에 약 1000억 위안(140억 달러)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2025년 약 850억 위안에서 증가한 규모다.
아직 변경될 수 있는 최신 지출 계획은 바이트댄스가 2026년 AI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회사는 앱, 클라우드 서비스, 대규모 언어 모델을 확장하면서 컴퓨팅 용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한편, 바이트댄스는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약 1000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칩 설계팀도 구축했다. 자체 칩팀은 이미 엔비디아의 중국 전용 H20 칩과 유사한 성능을 제공하지만 비용은 더 낮은 프로세서 개발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
틱톡과 더우인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는 고대역폭 메모리와 같은 메모리 기술에도 투자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회사는 2026년 전체 AI 지출을 약 1600억 위안(230억 달러)으로 늘릴 계획이다.
글로벌 대형 기술 기업들의 수요가 계속 증가하면서 엔비디아에 또 다른 AI 수주가 나타나고 있다. 바이트댄스의 AI 칩에 수십억 달러를 지출하려는 계획은 대규모 언어 모델, 클라우드 서비스, 차세대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데 있어 엔비디아의 핵심 역할을 보여준다. 이번 움직임은 엔비디아의 첨단 GPU에 대한 강력한 글로벌 수요를 부각시키며, 기술 대기업들이 AI 컴퓨팅 투자를 확대함에 따라 회사의 장기 성장 전망을 뒷받침한다.
특히 중국 기술 기업들은 엔비디아의 두 번째로 강력한 AI 프로세서인 이 칩에 강한 관심을 보여왔다.
흥미롭게도 로이터는 이전에 엔비디아가 새로 승인받은 H200 칩을 2월 중순 설날 이전에 중국 고객들에게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구매는 여전히 베이징의 승인이 필요하며, 일정은 규제 결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NVDA 주식은 최근 3개월간 매수 39건, 보유 1건, 매도 1건을 기록하며 강력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받고 있다. 262.79달러인 엔비디아 평균 목표주가는 40%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전반적으로 NVDA 주식은 연초 대비 39% 이상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