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이 투자한 일본 종합상사 마루베니가 121년 역사의 영국 운동화 브랜드 골라를 인수했다. 레트로 스타일과 디자인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다.
마루베니의 미국 자회사 RG 배리는 1905년 설립된 골라를 비롯해 던롭, 론스데일 등의 신발 브랜드를 보유한 제이콥슨 그룹을 6400만 달러에 인수했다. 마루베니는 이번 거래가 RG 배리를 중심으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사업 플랫폼을 구축하려는 계획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BRK.B)는 마루베니 지분 약 9%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주 미쓰비시(MUFG), 스미토모(SSUMF) 등 다른 일본 종합상사 지분과 함께 장기 보유할 계획임을 확인했다. 버크셔는 2020년 처음 이들 지분 보유를 공개했다.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는 장전 거래에서 보합세를 보였다.
골라는 영국 축구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다. 리버풀의 전설적인 감독 빌 샹클리와 잉글랜드 월드컵 우승 감독 알프 램지 경이 착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1990년대 록 밴드 오아시스의 갤러거 형제가 즐겨 신었던 브랜드이기도 하다.
증권가는 마루베니가 레트로 스타일 운동화 수요 급증에 힘입어 지난 10월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한 스포츠웨어 브랜드 아디다스의 전략을 따르려는 것으로 분석했다.
제이콥슨 그룹도 유럽과 미국에서 골라 수요가 늘면서 2024년 매출이 3600만 파운드로 38% 증가하는 등 좋은 실적을 거뒀다. 2025년 매출은 4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루베니는 미국 슬리퍼 브랜드 디어폼스를 보유한 RG 배리가 구축한 유통망과 판매 채널을 통해 미국에서 골라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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