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모회사 알파벳(GOOGL)이 제미나이 AI 어시스턴트로 글로벌 AI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시밀러웹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제미나이는 지난 12월 말 시장 점유율 약 21.5%를 기록했으며, 이는 1년 전 약 5.7%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다. 같은 기간 챗GPT의 점유율은 약 87%에서 약 64.5%로 하락했다.
이러한 변화는 구글이 11월 중순 제미나이 3를 출시한 이후 가속화됐다. 12월 제미나이 트래픽은 전월 대비 약 28% 증가한 반면, 챗GPT 트래픽은 약 5.6% 감소했다. 챗GPT는 여전히 규모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12월 방문자 수는 약 55억 명으로 제미나이의 17억 명을 크게 앞선다. 그러나 성장률 격차는 사용자 습관이 변화하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
핵심 요인 중 하나는 제미나이의 구조와 통합 방식이다. 제미나이는 텍스트, 이미지, 음성, 동영상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처리하도록 설계돼 작업 전환이 더욱 원활하다. 반면 챗GPT는 서로 다른 작업에 별도 도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사용자에게 추가 단계가 필요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중요한 점은 제미나이가 구글 검색,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크롬, 워크스페이스 도구에 통합돼 있다는 것이다. 그 결과 제미나이는 사용자가 이미 매일 사용하는 제품에서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챗GPT는 여전히 사용자가 직접 찾아야 하는 독립형 서비스다. 한편 구글은 12월 저가형 제미나이 3 플래시 모델도 출시했다. 구글은 이 모델이 훨씬 낮은 가격에 강력한 성능을 제공해 대규모 사용 확대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투자자 입장에서 이러한 추세는 AI 분야에서 유통망이 모델 품질만큼 중요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알파벳은 플랫폼 도달 범위를 활용해 제미나이를 빠르게 확산시키고 있으며, 이는 이제 사용 데이터에서 나타나고 있다. 동시에 오픈AI는 챗GPT의 핵심 제품 개선에 집중하기 위해 일부 부수 프로젝트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챗GPT는 전체 트래픽 면에서 여전히 명확한 선두주자다. 그러나 제미나이의 부상은 AI 시장이 더욱 경쟁적인 국면에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는 팁랭크스 비교 도구를 사용해 그록, 챗GPT, 클로드, 제미나이와 유사한 챗봇을 운영하는 주요 상장 기업들을 정렬했다. 이는 각 주식과 AI 산업 전반에 대한 폭넓은 관점을 얻을 수 있는 훌륭한 도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