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에 본사를 둔 비트코인 채굴 및 데이터센터 운영업체 아이렌 리미티드 (IREN) 주식이 화요일 6% 이상 급락했다. 이 주식은 미국-EU 간 지정학적 긴장 고조 속에서 화요일 하락한 여러 암호화폐 관련주 및 위험자산 중 하나였다.
한편 비트코인 보유 기업 스트래티지 (MSTR)와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제공업체이자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갤럭시 디지털 (GLXY) 주식도 동부시간 오후 12시 53분 기준 각각 8%, 6% 급락했다. 또한 디지털 자산 시장과 직접 연계된 기업인 코인베이스 (COIN)와 서클 인터넷 (CRCL)도 예외가 아니어서 각각 약 5% 하락했다.
더욱이 아이렌의 경쟁사인 뉴저지 소재 코어위브 (CRWV)와 암스테르담 소재 네비우스 (NBIS)도 각각 약 6%, 7% 하락하며 동반 급락했다.
반면 금 가격은 월요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투자자들이 미국과 유럽 간 무역전쟁 우려 속에서 안전자산으로 피신했기 때문이다.
한편 화요일 하락에도 불구하고 아이렌은 2026년을 강세로 시작했다. 연초 이후 주가는 거의 50% 급등했으며, 이는 2025년에 기록한 300% 이상의 상승에 더해진 것이다.
H.C. 웨인라이트의 마이크 콜로네세 애널리스트는 아이렌에서 "변혁의 한 해를 위한 무대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콜로네세는 이 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이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MSFT)와 체결한 5년간 97억 달러 규모의 계약이 아직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골드만삭스 (GS)는 마이크로소프트 계약 이후 아이렌의 성장 잠재력에 대해 일부 의구심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 아이렌 리미티드 주식은 애널리스트 컨센서스 등급 기준 보통 매수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 3개월간 12명의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매수 9건, 보유 2건, 매도 1건으로 구성된다.
또한 IREN 평균 목표주가는 82.80달러로 현재 거래 수준 대비 약 48%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