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미국 정가는 다양한 정치 뉴스로 뜨거웠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장 총격 사건부터 조 바이든 대통령의 말실수, 재닛 옐런 재무장관에 대한 의혹 제기, 멜라니아 트럼프의 공화당 전당대회 등장까지 주요 사건들을 살펴보자.
트럼프, 선거 유세장서 귀 총상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토요일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열린 유세 도중 갑자기 무대에서 퇴장했다. 총성으로 의심되는 큰 소리가 들려 이 같은 상황이 벌어졌다. 총격범은 사망했으며 유세 참석자 1명도 숨졌다. 트럼프 대변인은 전 대통령이 건강한 상태이며 현재 지역 의료 시설에서 검진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 말실수로 러시아서 조롱 받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최근 말실수가 러시아에서 조롱과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나토 정상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소개하면서 "푸틴 대통령"이라고 말한 뒤 재빨리 정정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이름을 혼동한 일도 러시아 언론에서 광범위하게 보도됐다.
공화당, 옐런 재무장관 국채 경매 조작 의혹 제기
공화당 의원들이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을 향해 경제를 부양하고 바이든 대통령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국채 경매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빌 해거티 상원의원(공화당-테네시)은 이 주장을 반복하며 옐런이 선거를 앞두고 인위적으로 시장을 부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멜라니아 트럼프, 공화당 전당대회 등장 예정
멜라니아 트럼프 전 영부인이 다가오는 공화당 전당대회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라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의 지명을 수락할 예정이지만, 멜라니아 트럼프가 행사에서 연설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일론 머스크, 바이든 나이 논란에 한마디
테크 기업가 일론 머스크가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와 대통령직 수행 능력에 대한 논란에 대해 은근한 언급을 했다. 머스크는 "나이가 들수록 우리의 뇌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줄어든다"고 게시해 바이든의 인지 능력에 대한 우려를 암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