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필즈 전 포드 CEO가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EV) 대중화 능력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필즈 전 CEO는 화요일 CNBC의 '라스트 콜' 프로그램에서 GM의 EV 전략에 대해 "얼리어답터를 확보하는 것은 쉽지만, 대중화는 훨씬 더 어렵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GM이 100만 대 EV 생산 목표를 2025년 이후로 연기한다고 발표한 후 나왔다. 필즈는 이를 "큰 방향 전환"이라고 평가했다. GM은 당초 2035년부터 가솔린 차량 생산을 완전히 중단하고 2026년까지 연간 200만 대의 EV를 생산할 계획이었다.
필즈는 "GM이 가장 취약하고 하이브리드 차량 도입도 가장 늦었다. 그들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시장에 나오려면 앞으로 몇 년은 더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GM은 최근 100만 대 EV 생산 목표를 2025년 이후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메리 바라 CEO는 이에 대해 "시장이 더디게 발전하고 있어 100만 대 목표 달성은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라 CEO는 지연에도 불구하고 완전 전기화 미래에 대한 회사의 의지를 재확인하며 자동차를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보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GM의 EV 전략은 바이든 정부로부터 상당한 지원을 받고 있다. 최근 정부는 GM과 스텔란티스에 약 11억 달러를 지원해 생산시설을 EV 제조 허브로 전환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연간 100만 대의 EV 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화요일 기준 GM 주가는 전날 종가 49.30달러에서 0.26% 상승한 49.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