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 마약 전문가 "약물중독자 투옥은 위험하고 비효율적"... 중독치료 접근법 개선 촉구

미국 국립약물남용연구소(NIDA) 노라 볼코우 소장이 미국의 약물중독 접근 방식의 전면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볼코우 소장은 최근 STAT에 기고한 의견 기사에서 약물 사용자를 투옥하는 것이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라는 통념을 비판하며 이러한 접근이 공중 보건에 해롭다고 지적했다.

그는 "단순히 교도소나 감옥에서 사람들의 약물 복용을 중단시키는 것이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라는 믿음이 여전히 만연하다. 하지만 이는 부정확하고 위험한 생각"이라고 말했다.

볼코우 소장은 약물 과다 복용이 출소 후 사회에 복귀한 사람들의 주요 사망 원인이라고 지적하며, 교정 시설 내 포괄적인 중독 치료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근본적으로 개인의 최선의 또는 유일한 중독 치료 선택지가 수감 중에 있어서는 안 된다"며 중독의 근본 원인을 다루는 선제적 치료 및 예방 시스템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촉구했다.

약물 보조 치료: 중요한 도구

볼코우 소장 주장의 핵심은 메타돈, 부프레노르핀, 날트렉손과 같은 FDA 승인 약물을 사용한 약물 보조 치료(MAT)의 촉진이다.

그는 이러한 치료법이 재범률을 낮추고 공중 보건 결과를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전국적으로 교도소와 감옥에서 날록손과 오피오이드 사용 장애 치료제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며, 이는 교육, 훈련, 사회적 지원과 함께 제공된다"고 볼코우 소장은 설명했다.

이러한 약물의 효과가 입증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볼코우 소장은 교정 시설에서의 사용이 크게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이 세 가지 약물 모두 효과적이고 안전하며 생명을 구할 수 있다. 그러나 특히 형사 사법 시설에서는 턱없이 부족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벽과 진전

볼코우 소장은 모든 수감자가 이러한 약물에 접근할 수 있다면 사망률을 30% 줄일 수 있다는 로드아일랜드 연구를 언급했다. 그러나 그는 전국적으로 절반 이하의 구치소와 10분의 1 미만의 주립 교도소만이 이 세 가지 약물을 모두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효과적인 치료에 대한 체계적인 장벽을 강조했다.

볼코우 소장은 또한 중독 치료에 대한 태도 변화에 있어 법 집행 기관의 역할을 인정했다. 그는 매사추세츠주의 크리스 도넬런 보안관의 말을 인용하며 그의 시설 내 치료 프로그램의 변혁적 영향을 강조했다. "이러한 치료법은 생명을 구하고 사람들이 회복의 길로 들어설 수 있도록 돕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