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한 최신 베이지북에 따르면 5월 말부터 7월 초까지 대부분의 지역에서 경제가 소폭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번 보고서에서는 7개 지역이 성장세를 보인 반면 5개 지역은 성장이 정체되거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전 조사 기간에 비해 경제 성과가 부진한 지역의 수가 증가했음을 의미한다.
조사 기간 동안 가계 지출은 대체로 변화가 없었다. LPL파이낸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제프리 로치는 "물가 압력이 완화되고 소비자들의 지출 패턴이 조정되면서 경제가 연착륙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로치는 기업들이 채용에 더욱 선별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하며, 이로 인해 고용이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투자자들에게 향후 경제 성장의 선행 지표로 신규 주문, 실업 청구, 특정 원자재 가격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7월 베이지북의 주요 내용
소비 지출 및 소매
- 전반적 활동: 가계 지출은 안정적이었으나 지역별로 소비자 행동에 차이가 있었다.
- 자동차 판매: 자동차 부문은 딜러십에 대한 사이버 공격과 지속적으로 높은 금리로 인해 혼조세를 보였다.
- 여행 및 관광: 이 부문은 계절적 기대에 부합하는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제조업 및 서비스업
- 비금융 서비스: 서비스 수요는 지역별 차이를 보이며 소폭 성장했다.
- 제조업: 활동은 보통 수준의 성장에서 눈에 띄는 감소까지 다양하게 나타나 전반적인 경제 불확실성을 반영했다.
- 운송: 소매 재고 보충 노력으로 운송 활동이 소폭 증가했으나, 해운 부문의 수용 능력 부족으로 현물 운임이 상승했다.
대출 및 부동산
- 신용 기준: 대부분의 지역에서 소비자 및 기업 대출 수요가 부진했으며, 이는 타이트한 신용 조건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 주택 시장: 주거용 및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소폭의 변화만을 보였다. 일부 지역에서는 안정화 조짐을 보였고, 다른 지역에서는 여전히 약세가 지속되었다.
에너지 및 농업
- 에너지 활동: 부문 성과는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 농업: 조건은 산발적인 가뭄 등 환경적 요인의 영향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노동 시장
- 고용: 전반적으로 고용 수준은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제조업 등 일부 부문에서는 신규 주문 감소로 인해 고용이 줄어들었다.
- 노동력 가용성: 대부분의 지역에서 노동력 공급이 개선된 것으로 보고되었으나, 숙련 노동자 부족은 지속되었다.
- 임금 상승: 임금은 완만하게 증가했으며, 노동자 가용성 증가와 인력 확보 경쟁 감소로 인해 일부 둔화가 관찰되었다.
물가
- 물가 상승: 물가는 대체로 완만한 속도로 상승했다. 여러 지역에서 소비자들의 가격 인상 저항으로 이익 마진이 축소되는 현상이 관찰되었다.
- 소매 할인: 소매업체들은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계속해서 할인을 제공했다.
- 투입 비용: 대부분의 지역에서 투입 비용이 안정화되었다고 보고했으나, 애틀랜타에서는 구리와 전기 공급품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고 언급했다.
주요 지역별 동향
- 보스턴: 완만한 성장과 소폭의 물가 및 임금 상승. 주거용 부동산 개선, 상업 활동은 정체.
- 뉴욕: 활동 안정화와 노동 시장 완화. 소비 지출과 재고 소폭 증가, 주택 판매는 제한적.
- 필라델피아: 비제조업 부문 주도로 소폭 성장. 임금과 물가 인플레이션 완만, 향후 성장 전망은 혼조세.
- 클리블랜드: 활동 소폭 감소. 소비 지출과 제조업 수요 약화.
- 리치몬드: 소폭 성장, 소비 지출 완만, 레저 여행 증가. 임금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 상회.
- 애틀랜타: 활동 정체, 노동 시장 안정, 임금 상승 완화. 운송과 에너지 부문 혼조세.
- 시카고: 소폭 성장, 고용과 임금 완만한 증가. 소비 및 기업 지출 소폭 상승, 제조업과 건설업 감소.
- 세인트루이스: 소폭 성장, 소비 지출 혼조세. 높은 강수량으로 농업 안정.
- 미니애폴리스: 소폭 감소, 임금 압력 보통. 소비 지출 혼조세, 건설업 개선.
- 캔자스시티: 견고한 소비 지출 주도로 보통 수준 성장. 고용 안정, 강한 노동 시장이 임금 상승 뒷받침.
- 댈러스: 비금융 서비스, 금융, 에너지 부문 주도로 소폭 성장. 주택 수요와 소매 판매 약세, 제조업 안정.
- 샌프란시스코: 활동과 고용 안정, 임금과 물가 소폭 상승. 소매 판매 감소, 서비스업, 제조업, 부동산 혼조세.

이미지는 인공지능 미드저니를 통해 생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