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미국 대통령이 금요일 플로리다 행사에서 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자신이 다가오는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앞으로 국민들이 투표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암시했다.
무슨 일이 있었나: 트럼프는 웨스트팜비치에서 열린 터닝포인트 액션 행사에서 청중들에게 이 같은 발언을 했다. 그는 특히 기독교인들에게 11월 선거에 참여할 것을 촉구하며, 자신을 선출하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기 때문에 다시는 투표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 대선 결과에 이의를 제기했던 트럼프는 권위주의적 행태라는 비난을 받아왔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그는 잠재적인 2기 임기의 "첫날을 제외하고는" 독재자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집회에서 "더 이상 투표할 필요가 없을 겁니다. 4년 더 하면, 아시다시피 모든 것이 해결될 겁니다. 잘 될 겁니다. 더 이상 투표할 필요가 없을 거예요, 내 사랑하는 기독교인 여러분"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어 "나는 기독교인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저도 기독교인입니다.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나가서 투표하세요. 4년 후에는 투표할 필요가 없을 겁니다. 우리가 너무 잘 해결해서 여러분은 투표할 필요가 없을 겁니다"라고 덧붙였다.
2022년 트럼프는 2020년 선거 결과가 자신에게 불리하게 조작되었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또한 선거의 "대규모 부정"이 헌법의 모든 규칙, 규정, 조항을 폐지할 정도로 심각하다고 주장하며 헌법의 "종결"을 주장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11월 선거에서 카멀라 해리스(Kamala Harris) 부통령과 맞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행사에서 그는 가톨릭 신자와 유대인 유권자들이 어떻게 민주당을 지지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왜 중요한가: 트럼프의 최근 발언들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투표와 헌법에 대한 그의 논란의 여지가 있는 발언들은 일부에서 민주주의 원칙에 대한 공격으로 여겨지며 비판을 받았다.
이러한 발언들은 또한 트럼프의 정치적 의도와 다가오는 선거에서의 잠재적 후보 자격에 대한 지속적인 논쟁을 더욱 가열시키고 있다.
이러한 발언에 대한 반응은 선거가 다가옴에 따라 정치적 지형을 계속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