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덴버 브롱코스, 전 선수 그레고리의 THC 차별 소송 종결 추진

미국 내셔널풋볼리그(NFL)와 덴버 브롱코스가 최근 전 브롱코스 라인베커 랜디 그레고리(Randy Gregory)가 제기한 법적 분쟁을 종결하려 하고 있다.

사건 개요: 그레고리는 6월 초 NFL과 브롱코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사회불안장애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치료를 위해 처방받은 합성 대마를 사용하지 못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그레고리는 소송에서 FDA 승인 약물인 드로나비놀(THC 함유)에 대해 양성 반응이 나와 급여에서 53만2000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고 밝혔다.

그린마켓리포트의 애덤 잭슨에 따르면, 현재 리그와 팀은 이 사건이 "리그의 단체협약에 의해 선점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주 연방법원에 제출된 동의안에 따르면, 이 분쟁은 소송이 아닌 중재를 통해 해결되어야 한다. 잭슨은 Law360을 인용해 "콜로라도 차별금지법에 따른 그레고리의 주장이 NFL의 단체 협상된 약물 남용 정책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전했다.

NFL과 브롱코스는 그레고리가 주법을 이용해 "정책에 따라 금지된 물질인 마리화나에 대한 양성 반응으로 인한 정책 위반을 변명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들은 그레고리가 "THC 사용이 의료 목적이었다"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콘트닉 코헨의 덴버 변호사 스펜서 콘트닉(Spencer Kontnik)이 대리하는 그레고리는 이전에 이 약물을 "스트레스가 많고 고압적인 상황에서 집중하고 수행하며, 플레이북과 영상을 공부하고, 코치 및 팀 동료들과 소통하고 미디어와 교류하기 위해" 사용했다고 말했다.

그레고리는 소장에서 벌금을 부과받으면서도 계속 경기에 출전하고 모든 직업적 의무를 수행해야 했다고 밝혔다. 리그는 THC 양성 약물 검사에 대해 선수들의 급여를 삭감하는 입장이다.

소장은 "NFL과 브롱코스는 그레고리의 지속적인 고용으로 이익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스타 타이트엔드 트래비스 켈시(Travis Kelce)는 NFL 선수의 50%에서 80% 사이가 대마를 소비한다고 추정했다. 이에 리그는 마리화나에 대한 입장을 서서히 완화하고 있다.

현재 2021년 규정 개정 이후 선수들은 마리화나 양성 반응에 대해 감경된 처벌을 받고 있다. 이 규정에 따라 선수들은 훈련 캠프 시작 시 연 1회 대마 검사를 받아야 한다. 대마 검사는 여전히 리그 정책의 일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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