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베넷(민주-콜로라도), 톰 틸리스(공화-노스캐롤라이나), 커스틴 시네마(무소속-애리조나), 랜드 폴(공화-켄터키) 상원의원을 포함한 19명의 의원들이 초당적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치료를 위한 MDMA 보조 요법에 대한 결정을 과학적 증거에 기반해 내릴 것을 촉구했다. 이 요법은 미국 참전용사들의 정신 건강 위기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FDA는 8월 11일까지 엑스터시나 몰리에 포함된 화학물질인 MDMA를 PTSD 치료제로 처방할 수 있을지 결정할 예정이다.
로버트 캘리프 FDA 국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상원의원들은 새로운 PTSD 치료법의 시급한 필요성을 강조하며, 마지막으로 FDA가 승인한 PTSD 치료제가 거의 25년 전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그들은 "기존의 PTSD 치료법과 약물들은 참전용사 커뮤니티 내 자살 빈도를 줄이지 못했다. 우리는 국가로서 참전용사들이 계속 침묵 속에서 고통받도록 내버려둘 수 없다"고 밝혔다.
새로운 치료법의 시급한 필요성
매년 약 6,000명의 미국 참전용사들이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PTSD를 포함한 치료되지 않은 정신 건강 문제는 참전용사들 사이에서 노숙, 중독, 우울증의 위험을 크게 높인다. MDMA 요법이 PTSD 치료에 혁명을 일으킬 가능성은 엄청나지만, 그 안전성과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수적이다.
상원의원들은 "PTSD 치료의 획기적인 발전 가능성이 눈앞에 있다"며 "우리는 참전용사들과 다른 영향받은 사람들을 위해 이러한 잠재적으로 혁신적인 치료법을 강력한 임상 및 과학적 증거를 바탕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엄격한 검토 요구
이 서한에는 코리 부커(민주-뉴저지), 캐서린 코르테즈 매스토(민주-네바다), 태미 덕워스(민주-일리노이), 존 페터먼(민주-펜실베이니아), 마틴 하인리히(민주-뉴멕시코), 존 히컨루퍼(민주-콜로라도), 팀 케인(민주-버지니아), 벤 레이 루한(민주-뉴멕시코), 에드 마키(민주-매사추세츠), 마크웨인 멀린(공화-오클라호마), 게리 피터스(민주-미시간), 피터 웰치(민주-버몬트), 론 와이든(민주-오리건) 상원의원도 서명했다.
상원의원들은 FDA 국장에게 기관의 엄격한 기준을 유지할 것을 촉구하며, 새로운 치료법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보장하는 데 있어 FDA의 중요한 역할을 강조했다. 그들은 "FDA는 약물 안전성과 효능 검토에 있어 국제적으로 금본위 표준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우리는 기관이 이 엄격한 기준을 계속 유지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참전용사들을 위한 희망
의원들은 MDMA 요법이 효과적이고 안전한 것으로 입증될 경우 PTSD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들은 FDA가 2017년 MDMA를 획기적 치료제로 지정한 것이 그 잠재력을 뒷받침한다고 언급했다. 서한은 참전용사와 PTSD로 영향받는 다른 이들을 위한 새롭고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이어질 수 있는 포괄적이고 증거 기반의 검토 과정을 요구하며 마무리됐다.
상원의원들은 "이 중요한 문제에 대한 귀하의 고려에 감사드린다"며 참전용사들에게 잠재적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치료법에 대한 접근권을 제공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